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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일상

1분에 40개씩 팔린 GS25 ‘김혜자도시락’...고물가 속 가성비로 승부(매경이코노미)

by spinel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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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40개씩 팔린 GS25 ‘김혜자도시락’...고물가 속 가성비로 승부

 

도시락 7종, 출시 반년 만에 1000만개 판매
직접 매출 효과 500억원

배우 김혜자가 GS25 전용공장 후레쉬퍼스트에 방문해서 도시락을 시식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혜자롭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GS25 ‘김혜자도시락’ 7종 판매량이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GS25가 선보인 도시락으로는 역대급 판매 속도로 1분에 약 40개씩 팔린 셈이다. 2월 14일 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의 현재까지 직접 매출 효과는 약 500억원이며, 연간 환산 시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월매출은 평균 약 74만원에 달했다. 가격은 4500원이다.

김혜자도시락 열풍으로 전체 도시락 상품군의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2% 증가했다. 가맹점과 도시락 제조 협력업체의 수입 증대를 동시에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이 도시락은 재구매율과 방문빈도, 고객의 다양성 확보 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 GS25의 분석이다.

7월 GS25 판매 데이터(담배 제외)에 따르면 김혜자도시락을 구매한 고객의 상품 구매 1건당 단가는 평균치보다 27.2% 높았다. 김혜자도시락을 구매하면서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금액이 일반 상품보다 더 크다는 의미다.

김혜자도시락은 2010년 9월 GS25가 국민 배우 김혜자와 손잡고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출시 초기부터 가격 대비 품질이 준수해 ‘가성비 도시락’이라는 평가가 입소문을 탔다. 이후 2017년 상반기까지 40여종이 순차적으로 판매되면서 누적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가성비가 준수한 상품·서비스를 가리켜 ‘혜자롭다’고 표현하는 등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김혜자도시락 선호도는 남성이 61.5%로 여성(38.5%)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8.9%, 30대 27.1%, 40대 26.5%, 50대 15.8% 순으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재구매율도 41.6%로 최상위 수준으로, 고객들의 GS25 방문 빈도가 더 짧아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GS25 매장에서 모델이 ‘김혜자도시락’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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